[뉴스핌=김홍군 기자]CJ대한통운은 철강사의 수출용 코일(Coil) 제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코일 컨테이너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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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철강사의 수출용 코일 제품 전용 `코일 컨테이너` 350대를 현장에 도입했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코일 운송시 화물 안전성과 작업생산성이 월등히 향상돼 수출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 = CJ대한통운 제공) |
또 하부에는 코일 제품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무 재질을 덧댔으며, 컨테이너 상부가 여닫히는 오픈 탑(Open-Top) 형식이어서 적입ㆍ적출 작업이 편리하다.
기존에 코일제품을 수출할 때에는 화물선에 그대로 쌓는 형태로 선적하거나 일반 컨테이너에 넣어서 선적했었다.
이 경우 선박이 항해 중 안정성과 화물 손상이 문제였으며, 이 때문에 컨테이너 해운선사들이 코일 제품 취급을 기피하거나 별도로 특별 관리할 정도였다.
코일 컨테이너 도입으로 이러한 수출입 기업과 해운선사들의 어려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화물 안전성이 월등히 향상돼 운송 중 파손율이 혁신적으로 낮아졌으며, 기존에 15~30분 이상 걸리던 컨테이너 적입 작업 시간이 기존 대비 30% 정도인 5~10분으로 대폭 줄었다. 인력과 장비도 25% 덜 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작업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현재 약 350대 정도의 코일 컨테이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업이나 선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물류산업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