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의 강세 흐름 속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반적인 ‘리스크-온’ 움직임이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은 데다 장중 미국 S&P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여기에 기업 인수합병(M&A) 움직임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된다.
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54.24포인트(0.82%) 오른 6652.61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47.80포인트(0.50%) 상승한 9603.71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35.22포인트(0.80%) 뛴 4426.72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2.04포인트(0.61%) 상승한 336.35를 나타냈다.
유럽 증시가 2분기 강한 상승세로 출발한 것은 기업 M&A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프랑스의 터빈 생산 업체인 알스톰이 일부 사업 부문을 독일 사모펀드 그룹 트리톤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랠리를 펼쳤다.
투자자들은 BHP 빌리턴이 스핀오프 형태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사자’로 화답했다.
또 핀란드의 석유 및 광산업 장비 제조업체인 멧소가 스코틀랜드의 엔지니어링 업체 와이어 그룹의 합병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라 20%에 달하는 폭등을 연출했다.
HSBC가 집계한 중국 3월 제조업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 경기 부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지만 투자심리를 냉각시키지는 못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중국 지표와 관련, 경제 구조적인 재편 과정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3월 유로존 제조업 지수 확정치는 53.0으로 예상치와 일치했다.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은 11.9%로 시장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2.0%를 소폭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3일 발표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3월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0.5% 오르는 데 그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된 만큼 추가적인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