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집중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3포인트, 0.15% 오른 1981.00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상승이다.
이날 코스피는 1972.63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소폭 오름세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은 2271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93억원, 640억원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주를 1948억원 어치 사들였고 제조업(1810억원), 전기전자(843억원), 운송장비(572억원)순으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번 주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세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며 "1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검증이 남아있고, 삼성전자 잠정 실적 등에 따른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5억원, 200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2008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하락한 반면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업종 등은 상승했다.
POSCO(포스코)는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동부제철 인천공항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2.97% 하락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는 2% 가까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0.15% 올랐고 신한지주, NAVER(네이버)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2000포인트를 돌파하기는 힘들지만 내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Fed) 의장의 연설에서 발언의 강도가 완화될 경우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후 기자회견 내용은 당초 연준 통화 정책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금리 인상과 같은 용어의 사용으로 실제 이상의 긴축 시그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옐런 의장의 연설이 시장과 소통에 있어서 좀더 유화적인 톤을 제시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연설에서 지난번과 달리 시장 달래기 발언이 나오는 등 유화적인 제스추어가 나오면 글로벌 증시가 달라질 것이란 분위기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00선에 안착 후 돌파하기 위해서는 1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며 "박스권 상단인 2050선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4포인트, 0.49% 오른 54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