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내림세를 지속,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를 호재로 상승 탄력을 받았던 금 선물이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6주만에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8.7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294.7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데 따라 달러화가 오르면서 금값 하락에 힘을 실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꺾이지 않은 것도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2.6% 성장했다. 이는 수정치 2.4%에서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잠정치인 3.2%를 밑도는 것이다.
스프로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찰스 올리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보이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긴장이 다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주택매매 지수가 전월 대비 0.8% 감소한 93.9를 기록해 2년래 최저치로 밀렸다.
반면 고용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1만건 가소한 31만1000건으로 집계, 4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USA 골드의 피터 그랜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우려가 금값을 끌어내렸다”며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투자자들이 긴장감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도 7센트(0.4%) 소폭 내린 온스당 19.71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4월물이 9.3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1397.2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6월물이 20.65달러(2.6%) 급락한 온스당 760.50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5월물은 3센트(0.9%) 오른 파운드당 2.99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