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은행 최초 섬서성 서안시 진출
[뉴스핌=김선엽 기자]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 26일 중국 섬서성(산시성) 성도(城都)인 서안(시안)에 중국 내 20번째 영업점인 ‘서안분행’을 개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안분행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섬서성 첫 영업점으로 직불카드, 이재상품(중국 금융당국의 금리 제한을 받지 않는 고금리 상품), 리테일상품, 기업금융, 무역금융 등 중국계 은행과 동일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섬서성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은 물론 중국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현지화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개점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서안분행은 섬서성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계 은행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2007년말 현지법인으로 전환하여 북경, 상해, 광주, 산동, 남경, 서안, 동북3성 등에 총 20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 초기부터 현지 관리인 채용, 전산개발 및 여신심사의 현지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시행하여 고객의 약 70%가 중국인 고객이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에서 양행의 통합 현지법인이 출범한데 이어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와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총 9개 영업점 보유)도 중국 감독당국 방침에 따라 통합절차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