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순철 해설위원이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4 SBS 스포츠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데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이순철 해설위원이 2년만에 스포츠 해설가로 복귀한 소감을 말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4 SBS 스포츠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중계 계획을 말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야구팬들로부터 ‘까칠한 남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며 현 프로 야구계에 바라는 점과 자신의 중계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들도 그 실력에 맞는 인품을 갖춰야 한다. 모든 것을 갖춰야 팬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된다”며 “선배인 제가 이런 말을 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 돼 말씀드린다”고 조언했다.
덧붙어 그는 “한 팀에 너무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이 편중돼 있다. 오히려 다른 팀에 가면 경기를 활발히 할 수 있는 선수가 보여 안타깝다”며 “구단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현재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국 프로 야구의 수준은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중계 방향에 대해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그리고 시청자가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겠다”며 “야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야구의 흥행 요인으로 “삼성의 4연패”라고 꼽았다. 그는 “삼성의 4연패를 막느냐 이어가냐는 것인데 오늘 아침 임창용 선수의 삼성행이 결정이 나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4 프로야구 개막은 오는 29일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