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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용 LG전자 사장, "올해 에어컨 두 자릿수 성장..1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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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노환용 LG전자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이 올해 에어컨 사업의 두 자릿수 신장을 자신했다.

노 사장은 25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LG휘센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내수는 조금 정체됐지만 건설 경기가 돌기 때문에 두 자릿수 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 1위 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날로 더위지고 길어지는 여름 기후에 맞춰 강력한 냉방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와 황사 등 미세 입자를 강력하게 필터링 하는 장치도 채택해 에어컨 하나로 공기청정까지 가능케 만들었다.

가격은 200~300만원대로 경쟁업체에 비해 높지 않은 가격으로 출시한다. 저비용·고효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전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단 방침이다.

◆'아이스쿨 파워'로 냉방력 'UP' 가격은 'DOWN'

노환용 LG전자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은 2014년형 휘센 에어컨 '휘센 빅토리'와 관련 "고객의 니즈를 그때그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휘센 빅토리'는 노 사장의 설명처럼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담아냈다.

우선 에어컨의 기본 성능인 냉방 기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포커스 4D 입체냉방'으로 지난해 제품 대비 최대 20% 냉방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포커스 4D 입체냉방은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아 냉방속도를 높힌 기술이다.

LG전자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습성을 반영한 '아이스쿨 파워'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스쿨 파워는 일반 에어컨 바람보다 4도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을 제공해 주변의 기온을 빠르게 낮춘 기능이다. 실제로 행사장에서 느낀 시원함은 기존 대비 확실히 월등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한 여름에 40도를 육박하는 기온이 지속되는 기후 탓에 이 기능이 더욱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을 사용함에 있어 전기가 많이 든다면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LG전자는 곡개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전기료 걱정을 덜기 위해 에너지효율에도 신경써 전 제품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했다. 에너지 프론티어는 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150% 더 효율이 좋음을 나타나내는 인증이다.

다만 '아이스쿨 파워'의 경우 전력 소비량이 많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아이스쿨 파워 기능을 사용하면 전력 소비량이 높아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전기료로 인한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최신 냉방 기술을 적용했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이와 관련 노 사장은 "더워지는 기후와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드리고자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휘센 빅토리' 출하가는 200~300만원대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Q9000'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저렴하다. 물론 기준 모델과 기능면에서 나는 차이로 인해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최고 모델 기준으로 약 200만원의 차이는 무시하지 못할 격차다.
 
노 사장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두 자릿수 신장하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음성인식·홈챗 기능 확대 적용

올해 휘센 에어컨의 또 다른 특징은 스마트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우선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휘센 에어컨 제품 대상으로 네이버의 '라인(LINE)'을 이용한 홈챗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홈챗 서비스는 LG전자의 스마트 서비스로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에어컨을 끄고 키는 것은 물론 정보확인과 카메라를 통한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퇴근 할 때나 외출 후 홈챗을 이용해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켜놔 집에 무더운 공기를 시원하게 바꿔 놀 수 있다. 특히, 아이를 집에두고 외출하는 부모들의 경우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아이들의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LG전자의 고민이 엿보인다.

LG전자는 라인 외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홈챗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을 통한 홈챗 서비스는 5월 중에 상용화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홈챗 서비스를 이용할지는 앞으로 좀 더 두고봐야 할 대목이다. 스마트TV도 많은 기능을 탑재했지만 정작 사용하는 기능은 몇 개 없기 때문이다.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스탠드 에어컨에 적용했던 음성인식 기능을 올해는 벽걸이 에어컨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음성인식 기능은 분명 편리한 기능이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 많이 쓸지는 의문이다.

음성인식 기능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사람 개개인의 음성을 제대로 인지하는 기술은 전무하기 때문에 리모컨 사용이 아직은 더 편해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휘센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한 휘센 인버터 제습기도 함께 선보였다. LG전자는 휘세 에어컨의 예약판매는 지난해 수준을 보이고 있고, 제습기 판매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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