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최근 잇따른 가격인상으로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그 동안 인상을 보류했던 라면·맥주·소주 등 가격 인상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과 맥주, 소주 제품에 대한 관세율 상승, 원가 부담 등을 원인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가격에 근거해 맥주와 라면, 소주 순으로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관세율 상승과 맞물려 인건비 및 원부재료 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라면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과 참유의 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라면 업계 1위 농심 측은 "지난 2011년 가격인상 이후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며 "당분간은 현재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오뚜기 역시 가격 인상계획에 대해 계획없다고 일축했다. 오뚜기 측은 "라면값은 쉽게 올리기 어렵다"며 "지난 2008년 가격인상 이후 현재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인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주류업계도 마찬가지다.
오비맥주 측은 "증권가에서 도는 주류가격 인상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가격을 인상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하이트 진로와 롯데주류 역시 "가격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류업계 측은 "주류 가격의 인상은 4~5년마다 이뤄지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격을 인상하기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오리온과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제과업계와 코카콜라, 롯데칠성 등 음료업계,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식료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