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8일부터 이틀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오는 19일(현지시각) 발표될 예정이다.
포브스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미국 경기를 새롭게 진단하며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BH 측은 "다만 지난 1분기 경기가 다소 안 좋았기 때문에 연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3.2%로 소폭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브스는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월간 실업률이 어떻게 수정될지가 경제 전문가들과 금융·상품시장 트레이더들의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서는 실업률이 6.7%로 집계됐다. 연준이 금리인상 기준점으로 삼는 실업률 6.5%에 근접한 수치다.
연준은 지난 2012년 12월 FOMC에서 "물가상승률이 2.5%보다 높고 실업률이 6.5%보다 낮게 유지될 때까지는 단기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기준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노무라은행 애널리스트는 "실업률은 연준이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질 것"이라며 "연준도 그 때문에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기존 6.3~6.6%에서 6.1~6.3%로 낮추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실업률 전망치가 하향 수정될 경우 향후 통화정책에도 두드러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화정책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실업률'을 기준으로 하는 '정량적 방식'에서 '노동시장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상황'을 기준으로 하는 '정성적 방식'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수 경제 전문가들도 이 같은 분석에 동의하고 있다. 연준이 현재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실업률을 기준으로 하는 현재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할 경우 금리인상 시점을 뒤로 늦추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정성적 접근을 취할 것"이라며 "연준이 처음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시점도 2016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은행 애널리스트도 "연준은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야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안전자산인 금 가격에 반영되는 정도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래쉬 퓨처패스 트레이딩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금 가격이 하락한 원인에 대해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를 놓고 투자자들이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금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이 본질적으로 악화됐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것이) 금 가격에도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