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오후 국채선물시장의 약세폭이 확대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장초반부터 전거래일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외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수는 소극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서 내용이 일부 공개되면서 이 후보자가 매파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돼 장중 금리 상승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다.
오전중 진행된 1조9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3.510% 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383%다.
시장참여자들은 입찰은 예상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정도로 무난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밀리면 사자 분위기와 이익실현 기대 분위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한은 총재 청문회에서는 이주열 후보자가 기존 한은의 스탠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오후 1시 55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4bp 오른 2.830%을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0.9bp 하락한 3.11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전일보다3.5bp 오른 3.505%를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0틱 하락한 106.05를 나타내고 있다. 106.03~106.14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242계약을 순매수 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30틱 내린 112.75에 거래되고 있다. 112.95로 출발해 112.69~113.0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방산주 움직임도 거의 없고 북한 이슈는 내성이 워낙 커 거의 무시되는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 이슈와 관련해 추가 소식이 없는 가운데 입찰은 시장의 예상에 걸맞는 정도로 무난하게 이뤄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의 경우 장투기관이 어느정도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담기에는 금리레벨이 부담이다"라면서 "지난주 급하게 강해진 경향이 있어서 매수로 끌고 가기보다 충분히 밀리면 사자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하며 이익실현도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이주열 총재가 청문회에서 다소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장중에 녹아 있는데 기존 한은 스탠스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대외 리스크가 얼마나 안정되느냐에 따라 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