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나상욱(31)은 더 이상 늑장플레이어가 아니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 골프닷컴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에서 ‘나상욱은 PGA투어 밸스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누구도 기다리게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나상욱은 PGA투어의 ‘늑장플레이어’라는 오명을 썼다.
나상욱은 2012년 5월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늑장 플레이로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나상욱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샷을 하기 전 수 없이 연습 스윙을 하고 자세를 바로잡는 등 경기를 지연시켜 동료 골퍼들은 물론 골프 팬들로부터 '골프 대회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런 비난에 나상욱은 “당시 시즌을 접고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문제가 됐던 프리 루틴(자세를 잡고 연습 스윙을 하는 등 샷을 준비하는 과정)이 사라진 것.
늑장플레이를 일삼던 나상욱의 변한 모습을 언론이 알아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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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