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들이 약속이나 한 듯 14일 하루 일제히 연례 주주총회를 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러 기업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의 경우 주총 날짜가 겹치면 어쩔 수 없이 참석을 포기해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문은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을 인용해 "때로는 30분도 채 되지 않는 주총 시간 역시 주주들의 권리를 심각히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주총 날짜를 금요일로 잡는 데도 주주들이 남들보다 앞서 주말을 시작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수 년 동안 1760여개의 상장기업 중 80% 정도는 3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주총을 열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308개 업체가 3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주총을 실시했다.
WSJ는 주총이 대개 경영진과 주주들이 함께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이지만 한국에서 주총은 단순히 경영진을 위한 연례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