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향수가 나홀로 매출 상승세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향수의 인기는 화장품 시장에서 일반 화장품과 비교해도 몇 배의 신장율 차이를 보일 정도로 치솟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전체 신장율은 최근 한자릿수에 그치는 반면, 화장품 브랜드의 일반 향수는 두자릿수 신장율을, 프리미엄 향수는 최대 3배 이상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2011년에는 프리미엄 향수 매출이 일반 향수 매출액을 뛰어넘으며 프리미엄 향수가 나만의 매니아 상품에서 대중의 매니아 상품으로 변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향수의 인기에 발맞춰 오는 16일부터 영등포점에서 최초로 코로 즐기는 것은 물론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퍼퓸페어’를 진행한다.
내가 사긴 아깝고 주로 선물 받아 쓰던 향수를, 심지어 직접 구매할 때 조차도 판매사원의 제안에 따라 구매하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
성별, 나이, 직업은 물론 때와 장소, 상황에 적합한 향수를 소개 하고, 향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각 브랜드의 고유한 히스토리까지 들려줘 고객들의 향수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영등포점이 신세계 전 점포에서 20~30대 영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감안, 영고객들을 위한 별자리에 어울리는 향수 추천, 룰렛 게임, 토피어리와 꽃으로 만든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4일 화이트데이 선물용으로 적합한 향수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클린 웜코튼 30ml+바디로션 177ml 세트 5만3000원, 쥬쉬꾸띄르 비바라쥬시 누아 100ml+미니어쳐 2종 세트 11만6000원, 니나리치 니나로 50ml+바디로션 100ml+샘플 1종 세트 7만원 등 다양한 기획세트가 준비됐다.
곽웅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장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향수를 주제로 연인, 친구, 가족들을 위한 이색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인기 향수들을 직접 뿌려보는 것은 물론, 평소 궁금했던 향수에 대한 설명도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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