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포스코가 권오준 시대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만했던 조직에 대해 군살빼기에 나섰다.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해 4개 본부제로 조직을 재편하는 한편, 작고 강한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임원 수도 대폭 조정하고 나섰다.
11일 포스코는 철강본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6개 사업부문을 철강사업, 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본부제로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탄소강, 스테인리스, 성장투자 등 사업분야별로 운영하던 조직을 철강사업 핵심기능 위주로 재편했다는 점이다.
철강사업본부는 기존 마케팅 조직에 제품 솔루션 부문을 합쳐 신설됐으며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생산 분야는 철강생산본부로 통합됐다.
또한 재무투자본부는 기존 성장투자사업부문과 재무분야를 흡수했으며 기존 경영지원부문과 홍보 업무 등은 경영인프라본부로 통합됐다.
특히 그룹 차원의 투자 사업과 경영정책 등의 조율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가치경영실이 새롭게 도입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가치경영실은 권오준 회장의 직속기구로 그룹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 조정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권오준 회장 밑에서 4개 본부를 이끌 본부장에 대한 인사는 업계의 예상대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장인환 부사장이 철강사업본부를 맡을 예정이며 철강생산본부장과 경영인프라본부장, 재무투자본부장에는 김진일, 윤동준, 이영훈 사내이사 후보가 각각 보임됐다.
또한 가치경영실장에는 조청명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실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경영임원의 수를 대폭 줄인 점도 조직의 슬림화를 위한 선택을 풀이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를 통해 마케팅과 생산 분야 외의 기획, 구매 등과 같은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의 수를 50% 이상 줄였다. 앞서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임원 숫자를 30%가량 줄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더불어 성과를 내는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문임원’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R&D와 기술분야에 제한적으로 운영해 온 임원 대우제도를 대신해 올해 조직 관리 및 성과에 책임을 지는‘경영임원’외에 R&D와 기술 분야는 물론 경영관리 분야에까지 전문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이들을 전문임원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한 포스코는 오는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권오준 내정자의 회장직 취임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인사도 14일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