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제로인, 새 펀드평가 방법 공개 "잠재적 운용능력 반영"

기사입력 : 2014년03월11일 14:42

최종수정 : 2014년03월11일 14:42

정성평가 포함한 펀드평가 '리서치 등급' 공개

[뉴스핌=이에라 기자] KG제로인이 운용성과의 다양한 측면과 운용사의 특성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평가등급인 '리서치등급(Research Rating)'을 도입한다. 과거 성과 정보는 물론 운용체계 등 정성평가를 활용해 잠재적 운용능력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KG제로인은 운용사의 특성을 나타내는 정성적 요소를 펀드의 성과와 함께 고려한 새 평가등급인 '리서치등급'을 발표했다.

리서치 등급이란 현재시점의 운용능력과 특성을 평가한 정성평가(Qualitative Assessment)를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성과 등급이 운용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후적인 수익률과 위험만 고려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신중철 KG제로인 리서치센터장 전무는 "성과 평과는 과거 시점부터 현재까지 이루어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운용사의 특성을 반영하는데 문제가 있었다"며 "이런 문제점이 미래 성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는 정성평가는 미래의 운용성과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요소인 운용사의 운용철학과 프로세스, 운용인력 및 조직, 운용사의 문화를 평가한다.

과거의 성과에는 인력이동이나 경영권 변동 등이 적시에 반영되지 않지만 정성평가에서는 운용인력, 운용프로세스, 경영상태의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게 된다.

따라서 정성평가를 포함한 펀드평가사 리서치등급은 운용사의 잠재적 운용능력을 적절히 반영하게 된다. 운용의 결과도 수익률과 위험(표준편차)만이 아니라 수익성, 원금보존성, 비용효율성 등으로 보다 세분화해 평가에 반영된다.

리서치등급은 반기 단위로 주식형 운용사, 채권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정성적 요소는 매니저에 대한 인터뷰, 관련 자료의 분석, 시장 정보 등을 통해 수집되고 평가된다. 이러한 정성평가 등급은 AAA에서 C까지 8등급으로 분류된다.

전체 운용사에 대한 정성평가등급은 공개되지 않으며, 다만 정성평가등급이 높은 상위운용사에 대한 정보만 제로인의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에서 참고할 수 있다.

리서치등급은 펀드의 미래 성과 예측력에서 과거 성과 만을 반영한 성과등급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다. 과거 자료에 의한 시뮬레이션 결과, 리서치등급 최상위 등급 펀드가 향후 3년 이내에 계속해서 상위권에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위너 레이트(Winner-Rate)가 국내펀드의 경우 평균 7.68%를 기록, 성과등급 방식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전무는 "리서치 등급은 과거 수익률과 위험만을 고려한 성과 등급보다 미래 예측력이 우수한 미래 지향적 평가"라며 "펀드를 선정하거나 이미 투자하고 있는 펀드를 모니터링 하는데 중요한 정보이므로 펀드 투자가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운용사 임원은 "단순히 수익률 위주로 분석을 하는 것보다 운용체계를 담은 정성평가가 자리잡으면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용사의 철학이 제대로 투자자들에게 전달되면 올바른 펀드 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달 기준 정성평가를 통해 주식 부문에서 우수 운용사로 꼽힌 곳은 마이다스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다.

채권 운용 부문에서는 교보악사운용 미래에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꼽혔다.

리서치 등급은 오는 4월 영업을 시작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개인들에게 첫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