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는 영화 ‘가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장혁과 조보아가 자리했다.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 준기(장혁)에게 찾아온 겁 없는 소녀 영은(조보아),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가시’에 대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자 질문이기도 하다. 사랑이 어떻게 두려움으로 변해서 다가올 수 있는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만난 건 7년 전이다. 너무 재밌게 읽었고 사랑이란 게 이렇게 설레면서도 두렵게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관심을 두고 고쳐오던 시나리오였는데 장혁을 만나면서 만들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장혁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영화 ‘화산고’ 이후 14년 만이다. 김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장혁이 열정적인 미소년 배우였다면 지금은 성숙한 느낌이 나온다. 그래서 준기 역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14년 전과 지금의 장혁은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다.
장혁 역시 “(김태균) 감독님은 여러 가지 장르의 작품을 만든 다양성을 가진 분이다. 지금 제 나이에 감독님과 함께 이 시나리오로 작업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장혁의 파트너 자리는 신예 조보아가 꿰찼다. 배우 신민아와 이연희 등 국내 최정상 여배우를 발굴한 것으로 유명한 김 감독은 수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조보아를 선택했다. 실제 조보아는 250:1의 경쟁률을 뚫고 김 감독이 발굴한 여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조보아는 여러 가지 느낌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순수하면서도 백치미 있고, 동시에 섹시함과 에로틱함을 갖고 있다. 굉장히 다양성을 가진 배우였고 영화를 찍으면서 제대로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조보아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랑에 대한 많은 생각과 감정을 꺼내볼 수 있을 거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장혁, 조보아의 파격적인 사랑과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가시’는 오는 4월10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