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와 유로가 강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약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의 경우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에 따라 향방이 갈릴 예정이다.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덕분에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103.75엔까지 오르며 지난 1월2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지난 한주 기준으로는 1.81%가 상승했다.
9일(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은 달러/엔 환율이 지난 주말 저점인 102.83엔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저항선은 104.10엔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12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과 통화정책 성명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가 공개한 조사에서 35%의 이코노미스트들은 BOJ가 2분기 중에 추가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조사에서 같은 응답 비율이 26%였던 데서 확대된 수준이다.
시장은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와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주목할 예정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17만5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 15만2000명을 상회했다.
도이체방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조 라보르냐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다"며 "일자리 성장세가 가속화한다는 것은 임금과 지출 역시 빠르게 늘어난다는 의미이고, 결국 기업 지출도 늘고 고용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역시 지난주에 이어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주말 1.3870달러 수준에 거래된 유로화는 지난 한주 달러 대비 1.03% 정도 상승했고, 엔화 대비로도 2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누그러졌다고 밝히면서 ECB의 추가 완화 가능성이 줄어든 영향이다.
코메르츠방크 외환전략가 피터 킨셀라는 "ECB가 추가 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명확한 신호"라며 "밸류에이션이 유로화를 끌어내릴 유일한 리스크로 보이는데 1.40달러까지 오르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