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이노비오에 출자
[뉴스핌=김동호 기자] 뉴욕증시에 상장된 바이오기업 이노비오가 올해 자궁경부암 백신인 ‘VGX-3100’ 임상 2상에 돌입한다. 이노비오에는 VGX인터내셔널(VGX인터)이 투자하고 있다.
이노비오 측이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제공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혁신적 치료제인 'VGX-3100'의 자궁경부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올해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VGX-3100'은 이미 임상1상에서 양호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노비오는 앞서 발표한 논문자료에서 임상 1상 결과 자궁경부암을 억제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효력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WSJ는 이노비오가 자궁경부암 외에도 B형간염과 말라리아, C형간염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백신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노비오는 세계적 제약업체인 로슈와의 제휴를 통해 4억달러를 투자 받아 연구를 진행 중이다.
WSJ 보도에 대해 VGX인터 측은 이미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비오 측도 지난 18일 'VGX-3100'의 임상 2상 결과가 올해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노비오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던 이노비오 주가는 최근 4달러 부근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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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 주가 차트. [출처: 스탁차트닷컴] |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