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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미국 발행 호조, ECB 앞두고 독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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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택 지표 호조에도 미국 국채가 상승했다.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발행에 강한 수요가 몰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과 주변국 국채가 동반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떨어진 2.669%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3.632%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3bp 하락했고, 5년물 수익률도 4bp 떨어졌다.

주택 지표 호조에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던 미국 국채는 발행 호조에 반등했다.

5년물 국채 발행에 2.98배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27일 발표되는 1월 내구재 주문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면서 국채 ‘사자’에 힘을 실었다.

이날 바료된 1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에 비해 9.6% 증가해 연율 기준 46만8000건을 기록, 5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모기지 신청 건수는 지난주 8.5% 급감하면서 2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겨울철 한파의 영향이라는 판단과 함께 주택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다이와 캐피탈 마켓의 레이 레미 채권 헤드는 “국채 발행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이날 주택 지표가 예상보다 강했지만 대다수의 지표가 부진한 움직임이고, 투자자들은 지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샴 라잔 채권 전략가는 “날씨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그 영향에 대한 문제가 국채시장 움직임을 박스권에 가뒀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동반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bp 하락한 1.62%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4bp 내린 3.55%를 나타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은 1bp 떨어진 3.54%에 마감했다.

뉴에지 그룹의 아날리사 피아자 채권 전략가는 “내주 열리는 ECB 회의에서 비둘기 파의 발언이 나오면 독일 국채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국채 상승과 관련,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린 그레이엄 타일러 채권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 움직임을 배경으로 지목한다”고 말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시위 진압을 위해 군사 개입을 단행할 것을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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