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한은의 전망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26일 한은은 올해 1월말부터 2월 초까지 작성한 '지역경제보고서(Golden Book)'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강원권 및 제주권에서는 경기가 완만한 개선세를 나타냈으나 호남권과 대경권에서는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상기 지역통할실장은 "지난 4분기와 대비해 동남권과 강원권이 보합에서 소폭 증가로 바뀌었고 호남권이 소폭 증가에서 보합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동남권과 강원권의 지역내총생산(GDRP) 비중은 합쳐서 20%정도를 차지하며 호남권은 10%대로 거의 두 배 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지역 소비를 살펴봐도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증가했다"며 "한은이 1월 발표한 전망 경로를 이어가며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지난 4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지난 4분기는 우리나라 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동기로 봤을때 좋았던 기간"이라며 "지난 4분기 대비 올해 1~2월 중 설비투자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면 상대적으로 나쁘다고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산 제품의 비가격 경쟁력이 향상되며 엔저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지난 2개월간 크지 않은 것으로 발표했다.
자동차 및 기계장비의 경우 품질 향상으로 비가격 경쟁력이 향상됐으며, 관광산업 업종에서 일본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엔저의 영향력이 상쇄됐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제주·강원·충청권의 농수산물 수출의 경우 엔저에 다소 타격을 받았으나 우리나라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