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김철의 중국증시] 中전기차의 재발견

기사입력 : 2014년02월19일 09:58

최종수정 : 2014년02월19일 09:58

지원정책 힘입어 보급확대 전망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월부터 중국 내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 증시에서는 친환경자동차(전기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관련 정책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급증할 전망이다.

작년 9월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자동차 보급사업 지속 진행에 대한 통지문'을 통해 2015년까지 북경, 상해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량 1만 대, 일반 도시에서는 5000대 이상을 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11월 북경, 상해, 천진, 심천 등 28개 지역을 1차 보급도시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심양, 장춘 등 12개 지역을 2차로 지정했다.

사실 중국 정부는 과거 2009년부터 친환경자동차 지원정책을 실시했지만 지방정부들이 자기 지역의 자동차업체만 지원하는 지역보호주의가 심하고 정책의 일관성이 없어 효과는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주요 도시에서 스모그현상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고 있고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공기오염 퇴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강경한 의지에 힘입어 보급정책이 제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현재 번호판 추첨방식으로 승용차구매제한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천진시와 북경시는 최근 '신에너지승용차 보급관리 방법'을 발표, 친환경자동차는 번호판 추첨을 하지 않거나 별도로 추첨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국가보조금 외에 지방보조금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며 중앙정부의 목표치보다 훨씬 높은 자체 목표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북경 같은 경우 친환경자동차 구매시 최대 10만8000 위안까지 국가보조금과 1대1로 지방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2017년까지 17만 대 보급 목표도 수립했다.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시설인 충전소도 과거 시노펙, 중국전력망공사 등 국유기업 위주로 설치해 작업이 더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경시가 4년 내 자동차매장, 주차등 에 1만7000개 공공충전기 설치하고 천진시가 2020년까지 1만6000개 충전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충전소와 충전기 설치도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최근 워런 버핏이 투자하며 유명해진 BYD사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 최초 하이브리드자동차 개발업체인 BYD는 작년 말 첫번째 하이브리드승용차 ‘F3DM’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사용하고 가격부담이 큰 배터리를 적정한 수준으로 용량을 줄이고 가솔린모드에서의 주행능력을 개선해 도시생활방식에 적합한 새로운 모델 ‘Qin(秦)’을 출시하면서 올해 약 2억4000만 대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2011년 출시한 산하 전기차 ‘E6’은 지난 몇 년간 심천, 홍콩 등 지역에서 택시로 시운영해 성능을 인정받으며 올해 남경, 런던에서 택시로 채택됐다. 올해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는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전기차 ‘Denza’도 출시할 예정이다.

3월 초 양회가 다가오며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이 당분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약력

2007년 중국 연변 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2007~2010년 상해에셋플러스투자자문 근무
2010년 중국 초상증권 상해지점 근무
2011~ 현재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근무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