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7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뉴욕 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하락 반전했고, 중화권 증시는 홍콩 증시를 비롯해 일제히 오름세다.
오전 10시 43분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00엔, 0.24% 하락한 1만4278.03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3.30포인트, 0.28% 내린 1180.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하회하는 결과다. 연율 기준으로도 1.0%로 전문가 예상치 2.8%에 못 미쳤다.
일본 GDP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타나자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엔화 약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며, 이에 수출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28% 내린 101.48엔, 유로/엔은 0.14% 하락한 139.19엔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에선 혼다와 소니가 각각 0.24%, 0.53% 하락하고 있고, 도요타자동차도 0.77% 떨어지고있다.
일부 전문가는 오는 4월 일본에서 시행될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민간 수요가 증가했으나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만큼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도쿄 소재 투자회사 이토추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민간 수요가 급증했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며 “오는 2분기 경제성장률은 지금보다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18일 발표되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일본의 소비자심리지수 악화와 무역수지 적자로 아베노믹스를 통한 일본 경기 회복 가능성에 위험 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즈미 데발리에 홍콩 HSBC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GDP 잠정치가 회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 증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91% 상승하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0.03포인트, 0.47% 오른 2125.8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20.85포인트, 0.24% 오른 8534.53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