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 상승과 외인 선물 매도로 약세 출발했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으로 미 증시가 급등해 약세 마감했다.
장중 중국 수출 호조로 약세 압력이 가중되는 듯 했으나 제한적인 등락에 그치는 이벤트 대기 장세가 이어졌다. 코스피도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 분위기가 지지되는 듯 했으나 금통위를 앞두고 장막판 약세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에 숏포지션으로 대응하던 투자자들의 숏커버가 장막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 수출 지표 재료도 관망세에 빠르게 소강됐다는 판단이다. 금통위 소수의견에 주목할 필요는 있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2bp 오른 2.842%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3bp 상승한 3.160%, 10년물은 0.4bp 오른 3.53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bp 하락한 3.754%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5bp 내린 3.852%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4bp 상승한 2.649%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1bp 하락한 2.761%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과 같은 105.92로 마감했다. 105.85~105.92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87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2188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틱 내린 112.27로 마감했다. 112.06~112.2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8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796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막판에 가격이 좀 오르며 마감했는데, 금통위를 앞두고 포지션을 중립에 두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중 중국 수출 이슈는 반응이 더 클 수도 있었는데도 금통위가 대기 중이라 곧 소강됐다"며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시장이 어느정도 반응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큰 방향성 부재에 대한 문제가 외인 현선물 매수를 확인하며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금리가 올랐는데도 시장이 이틀 동안 대규모 국채매수세를 확인해 저가매수세 심리가 살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3년,10년물이 밀리는데도 국채 5년은 '사자'가 계속 들어오는 가운데 장 자체가 밀리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장막판 로컬 쪽이 박스권을 대응하다가 금통위를 앞두고 손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도 있으나 지난해 4월 금리 폭등할 때와 같은 상황을 비춰 볼 때 돌발변수를 경계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