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대내외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속에 간신히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투신이 1100억원 어치 이상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포인트, 0.04% 오른 1923.30으로 거래를 끝냈다. 나흘째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1928.13으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장 초반 반락, 192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였다.
지난 주말 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다시 1000억원 이상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3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04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투신권이 1124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번 주 국내 증시가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를 앞둔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의 발언에 대기하며 관망세가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아직 시장을 이끌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모습"이라며 "이번 주 금통위, 옵션만기가 예정된다가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관망 심리가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소비지표, 중국 수출입 지표 등 결과가 증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거래대금 저조 속에 주도주가 부진하고, 기업 실적둔화도 나타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실적"이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어느정도 마무리됐는데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이 좋은 업종 내에서 주도주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에서 각각 58억원, 879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에서 93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 보험,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이 내렸고, 종이목재, 운송장비, 기계, 은행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신한지주가 3% 이상 빠졌고 NAVER, KB금융, 한국전력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1~2%대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02포인트, 0.78% 오른 518.47로 장을 마쳤다.
CJ E&M은 2% 이상 하락했고 파라다이스, 다음은 1% 이상 빠졌다. 동서, 셀트리온, GS홈쇼핑, CJ오쇼핑은 1~2%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