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호주여자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우즈는 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리조트CC(파73·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5개로 2언더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2012년 프로로 데뷔한 샤이엔 우즈는 같은 해 9월 선코스트 레이디스 시리즈에서 우승했었다.
호주 국가대표 아마추어 이민지(18)가 10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김민선(19·CJ오쇼핑)은 6언더파 213타로 공동 6위다.
이민지는 “힘든 코스 셋팅에도 4타를 줄여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퍼팅감이 좋았고 티샷이며 웨지샷 감이 좋아 6개 버디에 보기 2개로 괜찮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10번홀 칩핑을 통한 파세이브와 18번홀 이글성 버디는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다. 선두와 2타차이니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1996년 부모가 호주로 이민간 해에 태어났다. 할머니,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고 4년째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세계아마추어랭킹 5위다. 호주에 있는 한글학교를 1년 다녔기에 웬만한 쓰기와 읽기 등은 가능하다. 부모,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 한국말은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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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가 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리조트에서 열린 호주여자마스터스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볼빅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