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독일 슈퍼카 제조업체인 포르쉐가 유럽에서 헤지펀드들로부터 18억 유로(약 2조6253억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렸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어트 어소시에이츠를 포함해 7개 헤지펀드 업체들은 포르쉐와 경영진들이 지난 2008년 폴크스바겐 인수 추진 과정에서 시장을 호도해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포르쉐는 비밀리에 폴크스바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사들이면서 시장에서는 포르쉐가 폴크스바겐을 인수한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포르쉐가 이 같은 인수설을 강하게 부인하자 일부 헤지펀드 업체들은 폴크스바겐의 주식에 대해 공매도에 나섰다.
포르쉐는 이후 폴크스바겐에 대한 지분 매입을 강화했으며 2008년 10월 폴크스바겐 지분 42.6%를 확보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1005유로까지 급등한 상태여서 공매도를 취한 헤지펀드 업체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
이후 포르쉐는 폴크스바겐 인수 추진 과정에서 막대한 빚을 지면서 오히려 폴크스바겐에 피인수됐다.
헤지펀드 업체들은 지난 2012년에도 포르쉐 지주회사인 포르쉐SE를 상대로 독일 하노버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