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기가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해지자 중국의 저가폰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정보윤 삼성전기 기판(ACI)사업부 상무는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2013년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로우엔드(저가) 쪽과 중화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화권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장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부기 대비 개설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영노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은 “통상 1분기가 직전년도 4분기보다는 상황이 좋지 않지만,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가 나면서 올 1분기와 연간 전체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혁 삼성전기 LCR사업담당 상무는 "올해는 엔화 약세 지속에 따라 일부 대형거래선을 중심으로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둔화, 엔저 현상 등으로 작년 4분기에 적자전환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 7,101억원, 영업손실은
35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12.4Q), 전분기('13.3Q)와 비교해 각각 18%와 19%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요 정체가 지속되고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재고 조정 심화와 원화절상 영향 등이 더해져 경영지표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사업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줄었다. 특히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매출이 33% 줄었다. HDD용 슬림 모터의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마찬가지로 주요 스마트폰 모델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부문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4523억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연간 기준 매출은 8조 2,566억원, 영업이익은 4,64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013년은 SET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부품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어, 직전인 201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