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기업들이 다음 달에도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8.7로 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이는 미국 양적완화 추가 축소 전망,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악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망치가 작년 2월(86.7) 이후 처음으로 80대에 진입한 것은 경기 부진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경기 회복을 뒷받침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이 8조3113억원으로 3분기(10조1636억원)보다 18.2%나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 감소한 8조3155억원을 기록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1.5), 수출(95.1), 투자(92.1), 자금사정(92.3), 고용(97.4), 채산성(89.4)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 1월 실적치는 89.4를 기록하여, 10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1.9), 수출(92.8), 투자(91.3), 자금사정(94.3), 재고(106.6), 고용(98.7), 채산성(90.8)에서 모두 부진했다.
1월 실적치는 89.4로 전망치 93.4를 하회했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국내 거시경제 지표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 활성화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