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자동차 산업이 호황을 보이면서 영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영국의 경기 호조는 기업투자가 아닌 민간소비 증가 덕이라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영란은행(BOE)은 영국 경제가 보다 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이려면 현재의 민간소비 중심에서 기업투자와 수출 중심의 경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E 맥카퍼티 통화정책위원은 지난주 연설에서 “영국 기업이 빠른 속도로 투자 규모를 늘릴수록 영국 경기가 지금과 같은 호조세를 보이는 기간도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는 이러한 목표 달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게 CNBC의 분석이다.
지난해 영국 자동차 산업은 신규 투자규모가 25억파운드(약 41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자동차에 대한 구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국 자동차 생산규모는 지난해 151만대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는 226만5000대로 연간 11% 증가율을 보였다. 독일과 프랑스의 신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 독일과 프랑스는 신차 판매 수가 지난해 각각 4%, 9%씩 감소했다.
반면 이러한 기업 투자 증가세가 단기적 혹은 장기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판단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경기가 호전되면서 투자도 따라 증가하는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영국 경제가 투자 중심으로 장기적 이동을 하는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새뮤얼 톰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이뤄지는 투자 증가세는 투자자들이 단기적 이윤을 획득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라며 “이는 (어디까지나) 경기순환 요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