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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中 A증시 '보너스 효과'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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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증시가 27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신흥시장 금융위기 우려로 하락장을 나타냈다.   지난주 비교적 호조를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033포인트로 1.03% 떨어졌다.

춘제(春節 설) 휴장(1월 31일~2월 6일) 직전 마지막 한 주(1월 27일~1월 30일) 첫 영업일인 27일 증시는 다른 나라 증시와 같이 신흥국 통화불안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모습이었다.  중국 A시장에서는 이날 핫머니를 비롯한 외자계 자금이 대거 이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전통적으로 춘제 연휴전 1주동안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춘제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 증시에서는 매년 춘제 연휴 시작전 1주간의 평균 주가가 호조를 보였다.  이를 놓고  중국 증시에서는 ‘춘제(설) 보너스’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도 설 장기 연휴(1월31일 ~2월 6일) 직전 장세는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궈롄(國聯)증권 자료에 따르면 2004년~2013년사이  매년 춘제전에 중국 주가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동안 중국증시의 춘제 1주전 평균 지수상승률은 최고 9.82%(2007년 춘제), 최저 0.22%(2006년)였다. 2008년춘제 1주전에는 단 2 영업일만에 6.46%의 급등세를 보였고 2005년에도 4.56% 올랐다. 

주목할 점은 시장이 대세 하락기일 때에도 여지없이 춘제 1주전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2010년~ 2013년 춘제전의 주가도 각각 2.68%  1.68%  3.32%, 0.55%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 자본시장이 본격 개설된 1991년~2013년까지 모두 종합해도 춘제전 1주일동안 중국  평균 주가는 딘 3차례만 빼고 20차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권일보 는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중국증시 춘제 1주전의 역사적 지수상황으로 볼 때 춘제전 주가가 오를 확률은 거의 90%에 가깝다고 전했다. 

비록 아르헨티나발 신흥국 금융불안이라는 변수가 출현했지만 올해도 중국의 춘제전 1주간 평균 주가 지수는 이런 긍정적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하지만 중국 증시에서는 때에 따라 명절 전에 거둬들였던 것 보다 훨씬 큰 폭으로 명절 후에 수익을 다시 시장에 반납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  2013년 춘제전 상하이종합지수는 0.55%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 춘제 연휴가 지난 뒤 상하이종합지수는 2444.30포인트를 고점으로 지금까지 내리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해가 바뀌고  한달이 다 지난 현재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짚어보면 경기 성장률 둔화조짐이 점점 고착화하고 자금시장에서는 유동성 긴축 기조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와 같은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제 부진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HSBC 1월 PMI는 49.6%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말(2013년 12월) 이후 주요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되다보니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증시 투자 심리도 계속 얼어붙고 있다.
 
유럽과 미국 증시의 지난주말 급락세도 중국 A증시에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A증시에서는 유럽 미국 증시 악화에다 신흥국 불안까지 가중되자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산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을 줄이거나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진단이다. 
이런상황에서 증시를 향한 자금 흐름이 여의치 못하다 보니 증시가 중압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증시 회복을 억제하는 또다른 장애물로는 역시 자금 경색우려와 금융시장의 부도리스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이 꼽히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의 그늘이 올해 1분기에 얼마나 걷힐지가  증시 앞날에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외환 상황과  환율 자금 지장 등이 안정되고 주요 지표들이 조금씩 개선된다면 A증시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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