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5거래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진 탓이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68센트, 0.7% 하락한 배럴당 96.64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반년 만에 위축세를 가리키는 등 부진을 보인 것이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불을 붙였다.

이날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1.5% 가량 하락세를 보이는 등 올해 들어서만 5.3% 가량 내려 앉은 상황이다. 또한 신흥국 통화들이 잇딴 약세를 보이며 중국 등의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이머징 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짓눌렀다"며 "현재 매우 변동성이 큰 상황으로 모든 시장이 이로 인한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북미 지역의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정제유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가의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전일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정제유 재고는 예상보다 3배 이상 많은 320만 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40센트, 0.37% 상승하며 배럴당 107.98달러 부근에서 움직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