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2일 산업은행의 외화 장기 발행자 및 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고 긍정적 관찰대상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산업은행이 지급을 보증하고 두산 인프라코어(등급 없음)가 발행한 미화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2016년 11월 23일 만기, 4.5%)에 대한 등급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지난해 8월 정부의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 발표에 따라, 산은의 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정부는 2008년 이후 추진된 산업은행의 민영화 계획을 중단하고 한국정책금융공사(외화등급: A+/Stable/A-1)과의 재합병 절차를 2014년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한국 정부가 산은의 민영화 계획을 중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S&P는 "산은이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매금융부문을 축소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정부도 최근 몇 달새 정책금융재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산은과 한국정책공사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 제출되었다.
S&P는 "정부 측도 본 개정안에 반대하는 부산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우려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고 있다"며 "산은과 한국정책공사의 합병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