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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에 임금인상 요구 전세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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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임금인상 시위 확대…한국기업들 '긴장'

[뉴스핌=김동호 기자] 새해 들어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최저임금 인상 요구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임금을 동결해 온 미국을 비롯해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 각국의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임금 수준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많은 동남아시아에선 최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유혈사태마저 발생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 패스트푸드점 직원 중심 '임금인상' 요구…오바마도 관심

작년부터 주택경기 반등과 함께 소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에선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종업원들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수차례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는 "현재 시급(최저임금)으론 제대로 먹고 살 수 없다"는 종업원들의 주장에 대해 "무상급식(푸드스탬프)을 이용하라"는 답변을 내놔 여론의 뭇매를 받았다.

[미국 유니온 광장 맥도날드 외곽에서 시위 중인 활동가들.[사진: AP/뉴시스]
미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수입이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근로자는 약 360만명에 이른다.

소득 불균형 문제가 사회 갈등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자 미국 정부도 발 벗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말 최저 임금을 현행 7.25달러에서 10.5달러로 3달러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8일 상·하원 합동회의 국정연설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최저임금 인상 계획에 반대하고 있어 의회에서의 갈등이 예상된다.

공화당측은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주(州)에선 이미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5개 주는 작년에 이미 최저임금을 연방정부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또한 메릴랜드와 사우스다코다 등 최소 5개 주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준비 중이다.

◆ 동남아시아 사태, 국내기업들도 '주시'

중국에 이어 제2의 공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도 최근 연이은 최저임금 인상에 나섰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율로 인해 기존 임금 수준으론 노동자들이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와 호치민 등 주요 도시의 최저임금을 기존보다 14~17% 가량 인상했으며, 향후 5년간 최저임금 수준을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캄보디아 정부 역시 다음 달부터 월 80달러 수준의 최저 임금을 100달러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최저 임금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

하지만 현지 상황은 녹록치 않은 듯 하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국 봉제업체 앞에서 임금인상 시위를 하던 현지 근로자들이 당국의 무력진압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 현지 여론이 악화됐다.

[의류공장 노동자들과 대치 중인 캄보디아 경찰.[사진: AP/뉴시스]
지난 3일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남부의 카나디아공단에 입주한 한국업체 앞에서 시위 중이던 5명이 진압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9일에는 방글라데시 최대 무역항인 치타공에 조성된 한국수출가공공단에서 공단 근로자 1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또한 캄보디아에선 이례적으로 공수부대가 시위 진압에 나서 유혈사태가 일어났다.

이에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한국업체들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선 한국기업이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노동자들의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수부대 투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중요한 투자국가로 대우받고 있다.

◆ 중국, 과거의 저임금은 잊어라…소득격차 해소 중

동남아 국가들이 임금인상 요구 시위로 분란을 겪고 있는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과거 낮은 임금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은 최근 지속적인 임금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간 중국 경제가 고성장을 이어온 데다 소득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까지 더해지면서 중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연일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작년 중국에선 26개 성(省)급 도시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평균 1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최저임금을 올린 성급 도시는 전국 32개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26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2011년(22%)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다.

월 기준 최저임금이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로 1620위안이었으며, 시간당 최저임금은 베이징이 15.2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최근 임금 인상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비교적 적당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금과 같은 임금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경우 기업들의 비용 부담 증가와 함께 구조조정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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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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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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