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해 헤지펀드 수익률이 증시 상승세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에 집중했던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CN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 전문조사기관 유레카헤지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세계 헤지펀드 수익률은 평균 8%에 그쳤다.
선진국에 초점을 맞춘 헤지펀드들은 지역별 차이를 보이면서 8.79%~26.5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선진 23개국 지수를 추종하는 MSCI세계지수가 작년 27% 오른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미국에 집중한 헤지펀드들은 증시 상승세에 비해 특히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S&P500지수는 30% 가까이 급등했지만 미국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은 10%에 불과했다.
헤지펀드 산업의 크기가 오랜 기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그만큼 수익을 얻기 힘들어진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유레카헤지는 롱숏전략으로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실채권에 집중한 헤지펀드들의 경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헤지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이전보다 증가했다. 2008년 6월 기준 1조9600억달러였던 총 운용자산은 작년 12월 2조100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수준을 경신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