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4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강세폭 유지를 위한 모멘텀 부재로 국채선물시장은 곧 강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3년선물 소량 순매수를 시현 중이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3.4bp하락한 2.827%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하면서 채권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고용지표 여파가 오늘 장중까지는 이어질 것이며 이후 가격상승에 대한 되돌림이 시도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외인이 선물 매수를 해주고 있어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5bp 내린 2.885%의 매도호가를 기록하고 있다.국고채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1.5bp 내린 3.22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2.2bp 내린 3.600%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09시 58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틱 오른 105.70을 나타내고 있다. 105.69~105.74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596계약, 증권·선물사는 328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이 358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22틱 상승한 111.52에 거래되고 있다. 111.49로 출발해 111.45~111.61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40계약의 순매수다.
NH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은 계절적인 요인이 크므로 회복 흐름을 보이는 미국 경기가 다시 망가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1월 고용지표 역시 부진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테이퍼링이 강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금리가 하락하는 만큼 국내 금리가 따라 내려가기는 버거운 상황"이라며 "현재 외인이 다행히 매수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어제 금리 하락에 대한 부담이 있으나 추가적으로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직 중장기적인 금리상승 흐름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고, 외국인도 연초 이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단기 금리쪽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금리는 제한적인 하락 흐름에서 장기물이 좀 더 빠지면서 장단기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모멘텀이 없어 박스권 하단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커브가 눌린 것도 있고, 오늘은 전일과 큰 변동없이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고용지표 발표 이후 현재 포지션 가중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까지는 고용이슈가 반영되겠으나 장마감이나 내일 쯤은 가격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려고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소매판매지표의 경우 날씨의 영향을 안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예전보다 컨센도 낮기도 해서 지표도 좀 낮게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