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8일 채권시장이 장중 강세폭을 반납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관망세 속에 외국인의 매매가 주도하는 형국이었다. 장초반 외인 선물 매도로 약세 기조를 보였으나 순매수 전환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장중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의 기준금리 인하 지지 발언으로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레벨 부담에 따른 경계물량이 출회돼 국채선물시장은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시장에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최근 갈팡질팡 혼란스러운 외인과 금리의 방향성이 내일 금통위를 계기로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내일 금통위 만장일치 여부에 따라 시장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0.6bp 내린 2.858%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1.7bp 하락한 3.238%, 10년물은 0.5bp 내린 3.64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1.2bp 상승한 3.888%를 기록했고 30년물도 1.2bp 오른 3.987%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2.4bp 하락한 2.644%로 마감했다. 2년물은 0.6bp 내린 2.75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5.76으로 마감했다. 105.67~105.8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939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7042계약, 은행이 894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과 같은 111.11로 마감했다. 110.87~111.4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6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13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보합권으로 시작한 장이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과 외인 순매수 전환으로 강세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며 "오늘은 전반적으로 금통위 기대감이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후반에는 레벨부담과 함께 내일 기준 금리 인하를 안할거라는 예상에 대한 경계물량이 나오면서 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 금리 인하로 설왕설래하는 모습이었고 외인이 순매수를 보였음에도 막판에 밀린 것을 볼 때 상당히 관망세가 짙은 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자체도 장단기 스프레드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내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지만 만장일치 여부에 따라 시장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