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외인 매도로 국내 금리가 급등한 것에 대해 되돌림성 강세를 시도하고 있다. 외인은 장초반 3년선물을 매도했으나 현재 소폭 매수로 돌아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환율의 움직임과 외국인의 선물 방향성의 상관관계에 대해 긴가민가하는 분위기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4bp 하락한 2.99%로 마감했다. 10년물은 최근 금리레벨과 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중 3%를 상회했으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장후반 소폭 하락했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8bp 하락한 2.905%를 기록하고 있으며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1.2bp 하락한 3.29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0.2bp 오른 3.680%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05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틱 오른 105.57을 나타내고 있다. 105.50~105.5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32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8틱 상승한 110.83에 거래되고 있다. 110.80으로 출발해 110.68~110.8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89계약의 순매도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매도량으로 봐서는 오늘도 추가적으로 나올 것 같다"며 "미국도 그렇고 국내도 되돌림성 차원으로 봐야 하며 어제 시장 방향 쪽으로 좀 더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심리적인 영향을 주긴 하겠으나 외인이 선물을 파는 직접적인 요인은 아닌 듯하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미국 지표에 대한 내성이 좀 생긴 것 같다"며 "금리 조정이 있었으나 불안심리가 좀 남아있는 것 같고 오늘은 전강후약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외인의 경우 환율이 1050원선이 깨질 때 선물 매도를 강하게 한 것으로 볼 때 환율에 민감도가 있는 것 같다"며 "장초반 원화절하쪽으로 도는 분위기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인이 대규모 매도 이후에는 반발성보다는 추세적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외인 매도 정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외인이 매수 포지션을 많이 깔아놨기 때문에 부담이 있을 것이며 전반적으로 외인 수급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