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임호는 ‘장희빈(1995)’을 비롯해 ‘대장금(2003)’ ‘대조영(2006)’ ‘선덕여왕(2009)’ ‘광개토대왕(2011)’ 등 다수의 사극에 출연한 사극 연기의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정도전’에서는 고려 말기 지조와 절개의 상징 정몽주로 분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임호는 “쟁쟁한 선배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연기하고 있는데, 촬영이 끝나고 매일 집에 가서 반성을 한다. ‘내일은 좀 더 잘해야겠다’ ‘더 공부해야지’와 같은 생각을 한다”며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는 게 뿌듯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호는 ‘정도전’을 통해 유동근(이성계 역)과 서인석(최영 장군 역), 박영규(이인임 역), 김명수(공민왕 역) 등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또, 그는 “선배님들과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나아가 ‘정도전’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KBS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정도전을 중심으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의 대립을 그린다. 그 가운데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극중 정몽주는 약관의 나이에 스승의 학문을 뛰어넘은 천재지만, 이른 명성에 소년의 천진함과 자유를 박탈당한 비운의 사나이다. 이후 그는 소신대로 행동하는 정도전을 만나 충격에 빠진 뒤 그의 벗이자 후원자로 거듭난다.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고려에 대한 일편단심을 노래한 충신으로서 정도전과 목숨을 건 승부를 펼치게 된다.
지난 6월 종영한 ‘대왕의 꿈’에 이어 5개월 만에 KBS가 선보이는 대하사극 ‘정도전’은 오는 4일 첫 방영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