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소비자들이 통신비가 부담되는 주요원인으로 단말기 할부금을 꼽았다.
2일 녹색소비자연대의 ‘소비자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통신비가 부담되는 원인 1위는 단말기 할부금으로 전체의 35.7%를 차지했다. 또 데이터요금(29.9%), 음성통화요금(25.2%), 콘텐츠 이용(4.1%) 순으로 나타났다.
연대 관계자는 “전 세계 단말 평균 공급가격(ASP)은 2004년 이래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평균 공급가격은 2006년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추세를 반영한 결과로 전체 소비자의 40.0%가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감소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11.3%에 그쳤다.
연대 관계자는 “단말기 가격의 증가는 일차적으로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주며 이차적으로는 불필요한 요금제를 사용으로 인한 손해를 야기한다”며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를 유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소비 수준에 맞는 핸드폰을 구입하게 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말기 가격 상승,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3G 대비 LTE 요금이 1.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G 소비자 중 전년 대비 통신요금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26.7%였던 반면 LTE 소비자는 49.9%에 달했기 때문이다.
연대 관계자는 “조사 결과 단말기 요금이 통신사 및 요금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통신경쟁 활성화를 통한 합리적 가격 설정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통사들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