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사고와 관련, 숨진 남성의 죽음을 이용하거나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 오후 5시35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이모(40)씨가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이씨는 즉시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일 오전 7시55분쯤 끝내 사망했다.
서울역 분신 남성은 분신 직전 쇠사슬로 손 등을 묶은 채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고 적힌 플래카드 2개를 고가 밑으로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이씨가 사망한 후 채무 등 다양한 보도가 나왔다.
표창원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 벽두를 맞으며...사람의 가치가 그리도 가볍습니까?"라는 글을 오리며 서울역 분신 사건을 언급했다.
표 전교수는 "한사람의 목숨이 스려졌다. 결코 이 분의 행동을 지지하거나 옹호하고 싶지 않다"면서 "그러나 이 분의 사망을 이용해 선동하는 행동에도 반대한다. 같은 마음으로 이 분의 삶과 죽음을 폄훼하고 그 명예를 훼손하는 작태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족의 동의 없이 이 분의 경제사정이나 부채, 개인 사생활 관련 내용을 마구 공개 유포하고 보도하며 애써 이 분이 죽음으로 주장하려던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국정원 사건 특검 도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막고 돌리려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또 표창원 전 교수는 "사람의 목숨이 그렇게 가벼운가? 당신들의 이익과 편함을 위해 그리 매도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그동안 채동욱 검찰총장, 윤석열 검사, 철도노조 등 반대나 불편을 야기하는 대상마다 사생활 혹은 인격 내지 명예를 까발리거나 공격, 훼손하며 본질을 호도하던 작태를 생명손상 사건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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