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풍산의 독보적 경쟁력에 국민연금의 관심이 뜨겁다. 올 3분기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풍산 지분의 약 10.34%를 보유 중이다.
풍산(대표 류진)은 동 및 동합금소재와 가공품의 신동(伸銅)사업과 각종 탄약류의 방산(防産)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 분야에서 국내 1~2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예전부터 국민연금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것으로 안다"며 "회사가 안정적이고, 성장이 지속되니까 아무래도 좋은 관점에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3분기 실적 호조…개선세 지속
올해 3분기 풍산은 연결기준 매출 7532억400만원, 영업이익 521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5.7%와 42.0%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90억3300만원을 기록하며 10.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 다른 때보다 법인세 금액이 조금 많았다"면서 "일시적인 비용이므로 향후 실적엔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풍산 매출에서 방산 대 신동 비율은 약 3대 7이다. 방산부문에선 내수가 7, 수출이 3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에서 국내는 대부분 정부 매출이며 수출은 민간 판매 가능한 스포츠탄과 군용 탄약 등이 주력 제품"이라며 "신동은 구리로 판과 코일 그리고 관 등을 만들어 자동차, 반도체, IT업체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 이후로는 신동부문의 안정세를 기반으로 방산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동부문이 예전에는 동가격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는데, 요즘엔 헤징(hedging)을 많이 하고 있어 변동성을 많이 줄였다"며 "방산은 원래 4분기가 성수기"라고 강조했다.
◆ 신제품·신규수주 모멘텀 기대
풍산은 당장의 호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수익성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신규 판로를 개척해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담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세히 밝히기 어렵지만, 신동부문에서는 자동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수주 계약도 꽤 있다"고 언급했다.
국방부의 화력 증강 이슈도 빼 놓을 수 없다. 풍산이 국방부 탄약공급업체로 지정돼 독점점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화력 증강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화력을 증강하고자 한다면 풍산이 빠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시장 개척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는 아시아 지역 위주인 매출처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유럽 등으로 판로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