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풍산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의 전력 증강 계획 등에 힘입은 방산부문 실적 전망이 매우 밝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풍산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7532억400만원, 영업이익 521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5.7%와 42.0%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납부로 인해 190억3300만원을 기록하며 10.4% 감소했다.
3분기 호실적에 이어 방산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 4분기와 2014년에도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로 신동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2.7% 감소할 수 있지만, 방산부문이 10% 대 성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동 가격의 변동성 완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신동부문의 실적도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관철 BS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풍산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이 3조584억원 전년보다 0.2% 줄어들겠으나, 영업이익은 1694억원 7.2% 늘며 이익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방산 부문이 최근 10년 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1.5%를 기록하며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10% 내외의 성장성을 유지해 2017년에는 매출 1조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국방부의 전력 증강 계획과 스포츠탄의 해외수출 확대로 방산부문의 매출은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방산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0~15%로 신동부문 4~6%에 비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4년 영업이익률은 5.4%로 올해보다 0.6%p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모멘텀 약화,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 그리고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풍산 주가는 지난달 이후 하락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전날까지 풍산 주가는 7.5% 하락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방산에 대한 시장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동가격과동행성을 보이고 있다"며 "현 주가는 2014년 추정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3 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 배로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 8.5%를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