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9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테이퍼링 이슈를 일부 반영하며 약세권에서 출발했으나 이슈 선반영으로 곧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코스피와 외환시장도 별다른 움직임 없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12시 25분 경 은행이 대거 매도하며 시장은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국채 10년선물은 한때 45틱이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또한 내림세로 전환했다. 테이퍼링 영향력이 다시 불거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3년선물 매수가 약세폭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국내기관들이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포지션 정리를 하고 있으며 오후들어 테이퍼링에 대한 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되며 전반적으로 불안하지만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1bp 내린 2.900%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일보다 1.5bp 오른 3.26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2.2bp 내린 3.645%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 13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틱 내린 105.57을 나타내고 있다. 105.47~105.65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83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은 4841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4틱 하락한 111.06에 거래되고 있다. 111.03으로 출발해 110.74~111.4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외국인은 85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점심 때 은행매도가 나오고 외인도 매수를 좀 줄이면서 선물이 좀 밀렸다"며 "그동안 미국 약세를 반영하지 않고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한 되돌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FOMC 결과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에 비해 매파적으로 나왔는데 아침부터 강해서 의아해했으나 기관들이 테이퍼링과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경기지표가 나빠진다든가 구체적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재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금리가 내려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숏이 나온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앞으로 악재해소냐 펀더멘탈을 반영할거냐 둘 중 하나로 시장이 방향이 정해질 텐데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해소되서 시장이 강해지겠지만 길게는 펀더멘탈 반영으로 금리는 윗방향으로 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전에는 환이 그렇게 많이 안올랐고 코스피도 올라 시장은 테이퍼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생겨 채권시장도 금리가 빠지는 쪽으로 갔다"며 "점심을 기점으로 환도 꾸준히 오르고 채권시장도 금리가 오르며 테이퍼링 리스크를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안불안한 장세 속에 외인이 계속 사고 있어서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는데 거래량이 적고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이라 거래가 없어서 금리가 튈 수는 있지만 시장은 금리가 좀 빠지는 쪽으로 움직일 것 같다"며 "숏재료도 이제 나올만한 건 다 나왔고 외인이 매수하는 것도 우호적인 요인이며 매도 부담밖에 남은 것이 없는데 며칠 빠져주면 롱쪽으로 전망을 잡아도 편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