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올해 3.4분기 116개 상장 건설사에 대한 경영분석 결과 이자보상비율과 매출액, 영업활동 현금흐름 같은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이 100%를 밑도는 상장 건설사는 전체 111개사 가운데 56개사로 절반을 넘었다. 절반이 넘는 건설사가 벌어서 이자를 갚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건설사의 평균 이자보상비율은 72.2%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3%p 떨어진 수치로 1999년(-24.2%) 이후 최저치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손익에 100을 곱해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영업에서 거둔 이익이 대출 이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사 대출금에 대한 금리가 오르고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이 이자보상비율을 하락시킨 원인으로 건설협회는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상장 건설사의 영업이익은 모두 3조2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6375억원)에 비해 43% 감소했다.

건설매출액은 9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60억원(0.7%) 증가했다. 이밖에 부채비율은 171.7%로 지난해(168.2%)보다 3.5%p 늘었다. 차입금 의존도는 27.3%로 지난해보다 1.5%p 상승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시장은 장기불황에다 해외시장의 수익성 악화로 사면초가 상황"이라며 "건설업을 살리려는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고 과감히 이루어져야 할 시점" 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