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국내 '블루투스(Bluetooth) 강자' 블루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매출이 급감하면서 영업적자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이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2010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헤드셋을 비롯한 블루투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블루콤은 이제 국내 최고의 블루투스 기술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음향·무선통신 선도기업…위기 극복하고 재도약
블루콤은 지난 1990년 삼부물산으로 설립되어 스피커를 비롯한 음향기기 산업을 선도해 왔다.

2010년 연결기준 매출액 82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영업이익률 13.6%)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블루콤은 2011년 1월 코스닥에 상장되며 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주력 납품처였던 모 기업에 납품이 끊기면서 그 해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매출은 412억원으로 전년대비 '반토막'으로 급감했고, 영업이익도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간신히 면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블루콤은 위축되지 않고 신제품 개발과 거래처 다변화에 주력해 이듬해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56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경영을 경상화했다. 그리고 올해는 매출 85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의 내년도 실적 전망치는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으로 매출은 73.5%,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루콤 관계자는 "2011년 매출이 급감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기간내 슬기롭게 극복했다"면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2010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국내시장 좁다' …글로벌시장 공략 주력
블루콤은 이제 수출을 보다 늘리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내시장 수요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수출 비중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블루투스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LG전자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수주하면서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
블루콤 관계자는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이 올해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내년에는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남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블루투스 기술에 관해서는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면서 "수출 확대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