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8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개장부터 외인의 선물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차익실현성 물량 출회로 시장이 약보합권에서 유지됐다.
오후에도 국채선물 시장에서 증권·선물사는 매도폭을 늘리며 외인과 은행의 매수세에 대립하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1만계약 이상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내일 FOMC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생각지도 못한 외인 대량 매수에 매매방향을 결정짓기 애매한 분위기라고 해석했다.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1.2bp 오른 2.895%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거래일과 같은 3.23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0.5bp 내린 3.600%의 매수호가가 나오고 있다.
오후 2시 2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내린 105.65를 나타내고 있다. 105.56~105.6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만213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5틱 하락한 111.37에 거래되고 있다. 111.42로 출발해 111.18~111.46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사의 한 매니저는 "대차물량을 정리할 때만 시장이 잠깐 세지는 정도"라며 "내일 FOMC도 있고 연말이기도 해 거래가 거의 끝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FOMC 결과에 따라 향후 장이 움직이겠지만 현재 장이 굉장히 취약하고 합리적이지 못해 남은 기간동안 금리가 빠지더라도 연말 마감을 앞에 두고 참여자들의 포지션 변동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세지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계속 외인들이 사서 장이 세졌는데 3년물을 기준으로 부담이 작용한 것 같다"며 "외인 매수에 은행의 숏커버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전날인데도 미국시장에서조차 별로 반응이 없다"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외인의 매수가 계속되며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시장이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FOMC가 시장에 선반영됐다고 하더라도 외인이 매수해놓은 게 있으니 연말까지 강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며 "테이퍼링 이슈에 따라 미국금리가 상승한다면 내일부터 본격적인 매도시도가 있을 수도 있으나 현재 외인 매수에 끌려다니는 형국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