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국시장 철수설이 나오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내년 1분기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는 모기업인 GM이 최근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하는등 글로벌 자동차시장 재편에 따른 조직효율화와 구조조정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국GM 고위 관계자는 17일 "내년 1/4분기에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며 "희망퇴직 규모 등 자세한 사항은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도 임직원들과의 웹채팅을 통해 내년 1분기 희망퇴직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2009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작년에는 1,2차로 나눠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았다. 작년의 경우 1,2차 합쳐 250명 정도가 회사를 떠난 상태여서 내년 1분기 희망퇴직 숫자도 그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GM은 최근 2016년부터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럽 쉐보레 물량의 90%를 생산하는 한국GM 노조는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한편 한국GM은 이 같은 노조 반발 등을 감안해 러시아 등 신시장 개척과 함께 유럽쉐보레 마케팅비용을 국내마케팅 비용으로 돌리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