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회의를 하루 앞두고 금 선물이 이틀째 상승했다.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숏커버링이 나오면서 금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9.8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244.4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3월 인도분은 50센트(2.5%) 급등한 온스당 20.10달러를 기록했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숏커버링이 금속 상품의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애널리스트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 숏커버링이 나오면서 금값 상승을 부채질했다”며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값싼 유동성을 장기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고 말했다.
뷸리온볼트의 애드리언 애쉬 리서치 헤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애널리스트가 상당수”라며 “연말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이 가볍게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뉴욕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2월 0.98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5.0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전월 마이너스 2.21에서 플러스로 회복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1% 증가해 1년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경기 회복 신화 보다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대부분 상승했다. 팔라듐3월물이 15센트 소폭 오른 온스당 716.35달러에 거래됐다. 전기동 3월물도 2센트(0.5%0 상승한 파운드당 3.33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백금 1월물은 2.8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36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