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탔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둘러싼 우려를 진정시켰다.
1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가 82.24포인트(1.28%) 급등한 6522.20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가 157.10포인트(1.74%) 뛴 9163.56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60.17포인트(1.48%) 상승한 4119.88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3.89포인트(1.26%) 오른 313.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킷이 집계한 유로존 PMI 잠정치는 52.1을 기록해 전월 51.7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데 업계 전문가는 의미를 실었다. 또 이는 2011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하며,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1.9를 넘어서는 것이다.
바클레이스의 헹크 포츠 전략가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해 투자자들이 커다란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유로존 경제 지표 개선이 이를 눌렀다”고 설명했다.
이틀간의 연준 회의를 하루 앞둔 상황이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양적완화(QE) 축소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이달 축소할 것이라는 의견과 내년 1월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년 3월이 유력하다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도이체 텔레콤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스프린트가 T-모바일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4%가량 급등했다. 인수가 이뤄질 경우 T-모바일의 주요 주주인 도이체 텔레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