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전강후약의 흐름을 연출했다. 미국 의회가 예산안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11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가 15.59포인트(0.24%) 하락한 6507.72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가 9077.11로 마감해 37.33포인트(0.44%) 떨어졌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28포인트(0.1%) 소폭 내린 4086.86을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1.61포인트(0.51%) 떨어진 313.30에 거래를 마쳤다.
내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거래 규모가 상당폭 위축됐다. 투자자들 사이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의 저울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 후반 경계감이 증폭됐다.
가디언 스톡브로커스의 아티프 라티프 이사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다”며 “하지만 시장 심리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톡브로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레베카 오키프 투자 헤드는 “미국 의회가 예산안에 잠정 합의한 것은 실질적이고 바람직한 진일보”라며 “워싱턴 리스크가 해소되면 연준의 테이퍼링 여지는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CMC 마켓의 매트 바시 트레이딩 헤드는 “연준이 내주 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축소할 경우 시장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최대 철도업체인 퍼스트 그룹이 주주들의 기업 분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5% 가까이 랠리했다.
비벤디가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앞세워 3% 가까이 상승했다. 번스타인은 비벤디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여 잡았다.
나티시스도 BNP 파리바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린 데 따라 3%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